그러한 스승님도 계셨습니다. ( 함석헌과 김교신 선생님 )

씨알재단에서 나오는 ‘씨알’지 2012년 봄 통권 제 18호를 보니 이러한 내용이 나오더군요.
“ 함석헌 선생님이 오산학교에 계셨을 때 학생들이 교사들을 때리려 했을 때 피하지 않으시고 그 분은 머리를 감싸고 엎드려 맞았답니다. 이 소동이 지난 후 한 학생이 “왜 엎드려 맞았느냐?” 그 때 일을 묻자 함 선생님께서는 맞으실 때 때린 학생얼굴을 보게 되면 나중에 때린 학생 얼굴이 생각이 나서 편견 없이 대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 하셨다고 합니다.
김교신 선생님이 양정 ·경기고에서 계셨을 때 한 아이가 커닝을 하다가 시험지
위에 물이 떨어져 위를 보니까 그 선생님께서 눈물을 흘리고 계시더라는 것입니다.
김교신 선생님은 시험감독을 하실 때 학생들을 믿고 책을 보신다고 합니다.“
(씨알지 18호 내용 인용하여 재 작성 하였습니다.)

5월 15일 “스승의 날”이 오면 저는 고교시절 알게 된 후 61살이 된 지금까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스승 함석헌 님과 단 한 번도 직접 보지는 못하셨지만 책과 잡지 등을 통해 알게 되신 김교신 선생님의 이러한 이야기, 일화를 떠오르게 됩니다.

어느 노래와 같이 2012년 “ 5월 그 달이 다시 오면” 저의 마음속 에는 두 분 의 모습과 이 일화가 떠오르게 되어 가슴속 깊이 감동의 물결이 일어나게 됩니다.
5월 15일 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과 5월 8일 어버이날 주로 가정의 중심 구성요인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5월 15일 바로 다음에는 5월 16일 과 5월 18일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평가기준은 서로 다른 사회적 평가와 개인적평가가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가정의 안정과 평화는 사회적 사건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스승의 날’ 5월 15일은 우리들 모두에게 엎드려 맞을 때가 있더라도 눈물을 흘리면서 역사와 각 개개인들이 살아가는 인생의 교훈으로 가르쳐 주고 있다고
봅니다.

사람은 개인 혹은 각 가정의 생활과 사회공동체의 생활 두 날개로 날면서 생각하는 머리와 행동하는 손과 발을 움직이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5월 15일 스승의 날이 다시오면 우리 모두를 가르쳐 주고 있고 깨닫게 해주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작성자 : 전북씨알모임 최성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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